마락공망(馬落空亡)
천마가 지공·지겁과 한 궁에 앉는 격으로, 분주하되 헛되고 움직여도 공이 없습니다. 계획을 세운 뒤에 움직여야 합니다.
🔑 성격 조건
천마가 명궁을 지키고 같은 궁 안에 지공이나 지겁이 다시 있으면(두 별 가운데 어느 하나만 나타나면 됩니다) 이 국이 성립합니다. 판정은 명궁 본궁의 이 두 항목만 보며, 순공과 절공(「공」이라는 이름을 쓰는 또 다른 두 잡요)은 이 규칙의 검사 범위에 들지 않습니다.
📜 고전 출처
말이 공망을 만나면 한평생 분주히 달립니다(馬遇空亡,終身奔走).
—— 『자미두수전서(紫微斗數全書)』
📖 상세 해설
🔬 실제 사례: 한 단계씩 계산해 보기
아래 명반은 본 사이트의 배반 엔진으로 실제 작성했으며, 판단 단계는 같은 계산 과정에서 격국 판정기가 그대로 출력한 것입니다. 해설과 판단의 출처가 같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 1
명궁(신궁)을 판단 기준으로 삼습니다.
- 2
명궁의 본궁에서 천마를 확인했습니다.
- 3
명궁의 본궁에서 지공·지겁을 찾아 지겁을 확인했습니다(하나만 있어도 됩니다).
- 4
위 2개 조건을 모두 충족하므로 이 격이 성립합니다.
- 5
마지막으로 격의 높이: 명궁 삼방사정에 길성이나 녹성의 완화가 없어 이 국의 위험 구조가 그대로 성립합니다.
✓ 판정 결과: 성립하며 길성·녹성의 완화도 없어 흉의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천마는 움직임의 별로 분주함과 이동과 기회의 흐름을 주관하니 그 값어치가 온전히 「어디로 달려가는가」에 있고, 지공과 지겁은 비게 됨과 흩어짐을 주관합니다. 둘이 동궁하면 판정기가 표시하려는 것은 「달렸으나 헛되었다」는 구조입니다. 말은 여전히 달리는데 길이 허하니, 출장을 가도 성사되지 않고 옮겨도 나아지지 않으며 분야를 바꾸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이 단계는 명궁 본궁만 확인하며 두 별이 반드시 정말로 같은 궁에 있어야 하고, 삼방사정에서 비추어 오는 것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 격이 가장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은 고생이 아니라 헛수고라는 느낌이므로, 대응하는 조정도 아주 직접적입니다. 먼저 목표를 분명히 검증하고 나서 출발하여, 아무렇게나 하는 분주함을 과녁이 있는 이동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움직임 자체는 애초에 문제가 아닙니다.
🎯 주제별 판단
움직이기 전에 세 가지를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왜 가는지, 가서 무엇을 이룰 것인지, 실패하면 어떻게 물러설 것인지입니다. 답이 없으면 길을 나서지 않습니다.
출장과 시행착오에 드는 비용에는 상한을 두어야 합니다. 기회 그 자체를 좇아 기회를 뒤쫓는 일은 꺼립니다.
떨어져 지내는 관계에서는 더욱 분명한 박자와 기한을 세워야 하니, 떠 있는 관계가 가장 마음을 소모시킵니다.
⚠️ 파격과 주의점
녹존이나 화록이 함께 모이면 풀리니 공허함 속에서도 녹과 말이 재물을 낳을 수 있습니다. 이 국면은 잦은 변동이 마땅치 않으니 일 년에 큰 움직임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분주함에 중심 줄기가 있으면 공망은 저절로 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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