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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흉격

지형현무

천반 기(己)가 지반 계(癸)에 가해져 음토가 음수를 극하니, 어두움과 음사(陰私)가 서로 부딪치는 격입니다. 병이 무거워 일어나기 어렵고 소송과 옥살이를 주관하니, 병점과 송사점 모두 단단히 대비하고 서둘러 대응해야 합니다.

성격 조건

천반 기 + 지반 계

상세 해설

지형현무는 천반 기(己)가 지반 계(癸)에 가해져 이루어지는 격입니다. 기(己)는 음토로 지호(地戶)와 어두움을 주관하고, 계(癸)는 음수로 현무의 자리에 있어 음사(陰私)·도적과 지망(地網)·감옥을 주관합니다. 기토가 계수 위에 임하면 토가 수를 극하며 두 음이 서로 싸우니, 어두운 기운과 음사가 뒤엉켜 형상(刑傷)의 상이 여기서 생기므로 지형현무라 부릅니다. 격이 이루어지는 이치는 음이 음을 극하는 데 있습니다. 밝은 곳에서는 다툼이 없으나 어두운 곳에서 서로 공격하니, 화는 흔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터집니다. 그래서 단사는 두 갈래로 떨어지니, 남녀의 질병이 위독함과 소송·옥살이의 재앙입니다. 길흉의 층위로는 흉격 가운데 무거운 편에 속합니다. 병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니 병세가 깊고 발병이 은밀함을 나타내며, 신장 계통·혈액·부인과 등 음분(陰分)의 질환에서 특히 잘 맞습니다. 소송점은 몰래 모함하는 사람이 있어 사건이 복잡하여 가리기 어렵고 구금의 우려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개문·휴문·생문 세 길문을 얻으면 흉세가 누그러져 오랜 병도 치료할 수 있고 소송도 조정할 수 있음을 나타내지만, 흉문을 만나면 설상가상이니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합니다. 낙궁이 공망을 만나면 병과 소송의 흉함이 대부분 허하여 실하지 않으나, 진단이 불분명하고 사건이 미결로 남음을 뜻하기도 하므로 계속 지켜보아야 합니다. 이 격을 만나면 병은 일찍 검사하고 소송은 신중히 하며, 음사에 해당하는 일은 일절 멀리하는 것이 몸을 지키는 길입니다.

주제별 판단

직업·관운

직장에서 보이지 않는 화살을 경계해야 합니다. 익명 제보나 뒤에서 고자질하는 부류의 음성적 수단이 찾아오기 쉽습니다. 민감한 시기에는 꼬투리를 남기지 말고, 중요한 소통은 공식 경로로 하며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규정 위반의 경계선에 걸친 업무는 단호히 손대지 말아야 합니다.

재물·사업

재물은 은밀한 손실과 사기를 막아야 하니, 계좌 도용 결제, 명의 도용 보증, 음성적 거래에 연루된 손재를 모두 경계해야 합니다. 명의의 자산과 신용 기록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불명의 고수익 제안은 함정이니 일절 손대지 말아야 합니다.

연애·혼인

감정에 의심과 숨김이 함께 있어, 한쪽의 옛 인연이나 비밀이 갑자기 드러나 관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습니다. 서로 떠보기보다 솔직하게 소통하는 편이 낫습니다. 상대가 음성적인 일에 연루된 것을 알게 되면 일찍 손을 떼는 것이 상책입니다.

건강

이 격은 병점에서 흉이 무거우니 신장·비뇨·혈액 및 부인과 질환을 특히 경계해야 하며, 증상이 은밀하여 발견될 때는 이미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증상을 큰 병으로 키우지 말고 서둘러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래 앓은 사람은 병세의 반복을 조심하고 의사의 지시를 엄격히 따라야 합니다.

이동·여행

이동 중 수난(水難)과 도난을 조심해야 합니다. 물을 건너는 경로와 비 오는 밤의 운전은 위험이 높고, 재물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도난당하기 쉽습니다. 홍수철과 야간 운항을 피하고 귀중품은 나누어 보관하며, 증명서는 미리 사본을 만들고 일정을 가족에게 알려야 합니다.

소송·분쟁

소송의 흉상이 뚜렷하니 몰래 모함을 당하거나 형사 책임에 얽혀들 수 있고, 사건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음을 나타냅니다. 반드시 서둘러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여 증거 사슬을 전면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상대와 사적으로 거래하지 말고 모든 일을 정식 사법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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