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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흉격

사입지라

천반 임이 지반 임에 임하여, 두 물이 나란히 겹쳐 뱀이 그물에 갇힌 형상입니다. 외부인의 얽힘과 내부 사안의 혼란, 진퇴양난을 주관하며, 길문과 길성이 동궁해야 비로소 허송세월을 면할 수 있습니다.

성격 조건

천반 임 + 지반 임

고전 출처

壬加壬:外人缠绕,内事索索,吉门吉星,庶免蹉跎。(임가임: 외부인이 얽어매고 내부 일이 어수선하니, 길문과 길성이라야 겨우 허송세월을 면한다.)

十干克应(십간극응)

상세 해설

사입지라는 천반 임이 지반 임에 임하여 이루어지는 흉격입니다. 임은 양수로서 강물이 세차게 흐르는 형상이며 등사의 상도 취합니다. 두 임이 동궁하면 같은 천간이 겹쳐 복음의 성질을 띠고, 물의 기세가 중첩되어 돌아갈 길이 없으니, 긴 뱀이 스스로 그물에 뛰어들어 몸부림칠수록 더 조여드는 것과 같습니다. 이 격은 외부인의 얽힘과 내부 사안의 어수선함을 주관합니다. 밖으로는 잡다한 인사가 끼어들어 어지럽히고, 안으로는 갈피가 얽혀 오래 끌며 결말이 나지 않아 매사에 진퇴양난이 됩니다. 격이 이루어지는 관건은 겹친 물을 제어할 것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임수는 본래 유동과 지모를 주관하는데, 두 임이 겹치면 도리어 범람이 되어 움직여도 공이 없고 가만히 있자니 내키지 않으므로, 옛사람들이 지라(地罗)라 이름 붙였습니다. 길흉의 층차에서 이 격은 흉하되 완만한 편에 속합니다. 개문·휴문·생문 세 길문과 길성이 동궁하면 얽힘이 풀려 허송세월을 면할 수 있고, 문과 성이 모두 흉하면 얽힘이 깊어져 손모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유의할 점으로, 점사에서 이 격을 만나면 조용히 지키며 기존 일을 정리하는 것이 마땅하고, 새 판을 벌이거나 새 일을 떠맡는 것은 마땅하지 않습니다. 공망을 만나면 얽힘이 헛것이 되어 허비가 더욱 심해지고, 임수의 낙궁이 왕상하면 얽어매는 힘이 더 강해지니 때를 기다려 움직여야 합니다. 판단할 때는 직부·직사와 일간의 왕쇠를 종합하여 벗어남의 더디고 빠름을 정해야 합니다.

주제별 판단

직업·관운

사무가 몸에 얽히고 인사 갈등이 끊이지 않으며, 프로젝트 추진이 외부인의 개입으로 지체되는 상입니다. 이직이나 새 판 벌이기는 모두 마땅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현재 자리를 지키고 밀린 업무를 정리하는 것이 좋으며, 개문·휴문·생문 세 길문과 길성이 동궁해야 얽힘이 점차 풀립니다.

재물·사업

재물길이 뒤엉켜 분명하지 않고, 다중 채무와 삼각 채무의 상이 있어 자금 회수가 더딥니다. 새로운 투자는 마땅하지 않고, 남을 위한 보증이나 배서는 더욱 금물입니다. 먼저 묵은 외상을 거두고 옛 계약을 정리하여 장부를 바로잡은 뒤, 길문을 만나 새 재물을 도모해도 늦지 않습니다.

연애·혼인

감정이 외부인에게 얽히는 상으로, 옛 인연이나 뒷말, 제삼자의 개입이 있고 내부의 의심이 반복됩니다. 의사 표현은 분명하고 깔끔하게, 금전 거래는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혼사를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풍파가 생기기 쉬우니, 얽힘을 먼저 풀고 나서 진전을 논해야 합니다.

건강

임수가 중첩되어 비뇨기·신장 계통·부종 및 오래 끌며 낫기 어려운 병에 많이 응하며, 병세가 반복되고 지연되기 쉽습니다. 일찍 검사하여 병인을 명확히 하고 치료 과정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와 처방을 자주 바꾸는 것은 금물이니, 바꿀수록 어지러워지므로 정양이 중요합니다.

이동·여행

외출에 발목 잡히는 일이 많고, 일정이 인정과 잡무에 붙들리기 쉬우며, 연착·일정 변경·갑작스러운 변심의 상이 뚜렷합니다. 먼 길은 미룰 수 있으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꼭 떠나야 한다면 동행을 구하고 짐을 간소화하며, 길문과 길성의 시진을 골라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소송·분쟁

소송이 지지부진하게 얽히는 상으로, 연루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 단기간에 마무리되기 어렵습니다. 먼저 소송을 걸어 전선을 넓히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며, 화해로 빠져나오는 것이 상책입니다. 문서와 증거를 미리 정리해 보관하여, 상대가 곁가지를 쳐 새 사건을 만드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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