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사상전
천반 임(壬)이 지반 신(辛) 위에 임한 격으로, 신금(辛金)이 임수(壬水)를 생하여 죄과가 몸에 얽히니 뱀이 쉼 없이 휘감는 상입니다. 길문을 얻어도 편안하지 못하고, 도모하는 일마다 속임을 당하기 쉬운 흉격입니다.
성격 조건
천반 임 + 지반 신
상세 해설
주제별 판단
일이 잡무와 인사 분쟁에 휘감겨 정력이 크게 소모되고, 겉으로는 협조하면서 뒤에서 발목을 잡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때는 여러 갈래로 일을 벌이지 말고 부차적인 일은 잘라 내어 한 가지 본줄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남에게 하는 약속은 적을수록 좋습니다.
재물이 휘감긴 상입니다. 자금이 체불되고 물리고 연쇄적으로 점유당하며, 독촉하면 한 겹 걷어 낼 때마다 또 한 겹이 나옵니다. 새 빚으로 옛 빚을 갚게 하는 사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단칼에 손실을 끊는 것이 좋으니, 값을 깎아서라도 빠져나올지언정 물린 것을 풀겠다고 돈을 더 넣어서는 안 됩니다.
감정의 얽힘이 풀리지 않아 옛정에 시달리거나 설명하기 어려운 다각 관계에 빠지며, 약속과 거짓말이 뒤엉킵니다. 이 격은 속임을 당하는 것을 주관하니 상대의 말은 여러 경로로 확인해야 합니다. 끊으면 양쪽 모두에게 이롭고 끌면 함께 상하니, 긴 아픔보다 짧은 아픔이 낫습니다.
만성으로 오래 끄는 병이며 신경쇠약·불면과 다몽·불안과 비뇨기계가 중심으로, 병이 실을 뽑듯 더디게 물러갑니다. 증상이 반복되어도 놀랄 필요는 없으니 규범에 맞는 치료를 꾸준히 하고 처방을 자주 바꾸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의 응어리를 푸는 것이 완치의 열쇠입니다.
출행에 얽힘이 많아 일정이 갑작스러운 일로 끊기거나 도중에 인사 분쟁에 붙들려 몸을 빼기 어렵습니다. 분쟁을 처리하러 떠나는 길은 대개 소득 없이 돌아옵니다. 반드시 가야 한다면 짐을 가볍게 하고 일정을 밖에 알리지 말며, 도중의 접대 자리를 줄여야 합니다.
소송이 오래 얽혀 끝나기 어렵고 절차가 반복되며, 상대는 지연 전술에 능하고 핵심 사실을 숨길 수도 있습니다. 길문의 도움이 있어도 손실을 줄일 뿐 빠른 승리는 어렵습니다. 손절선을 정해 두고, 받아들일 만한 조건에 이르면 화해하고 물러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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