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룡피상
천반 신(辛)이 지반 무(戊) 위에 임하여 형상(刑傷)의 금이 청룡의 귀한 기운을 억누르니, 용이 얕은 여울에 갇힌 형국입니다. 억눌려 펴지 못하고 뜻이 있어도 펼치기 어려움을 주관하며, 분수를 지켜 조용히 머물면 자신을 지킬 수 있으나 함부로 움직이면 소송과 파패가 뒤따릅니다.
성격 조건
천반 신 + 지반 무
상세 해설
주제별 판단
직장에서는 재능을 품고도 때를 만나지 못함을 뜻합니다. 능력이 억눌리고 승진 추천이 자기 차례까지 오지 않으며, 힘써 다투면 오히려 시비를 부릅니다. 이 시기에 사표를 내거나 이동을 요구하는 것은 모두 경거망동에 속합니다. 본업을 지키며 나서기보다 쌓아 두고, 성과를 기록으로 남기면서 때를 기다려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구재에서는 재물 기운이 갇힘을 뜻합니다. 본업 수입은 평범하고 확장, 레버리지 확대, 업종 전환이 모두 좋지 않으며, 움직이면 파재합니다. 묵은 재물이 묶여 있는 상이 있어 본전을 서둘러 되찾으려 하면 갈수록 깊이 빠집니다. 현금 흐름을 지키고 지출을 줄이며 안정을 승리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에서는 억눌려 답답함을 뜻합니다. 한쪽이 오랫동안 맞춰 주며 말 못 할 서운함을 쌓아 갑니다. 이 시기에 담판을 짓거나 입장 표명을 다그치면 관계가 갈라지기 쉽습니다. 먼저 속을 터놓되 일을 극단으로 몰지 말고, 작은 걸음으로 지내는 방식을 개선하며, 감정이 정점에 있을 때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병은 울체가 쌓여 생김을 뜻하며, 폐 기운이 펴지지 못하는 증상, 비위 허약, 근골의 과로 손상에 해당하고, 대개 오랜 스트레스가 쌓여 일어납니다. 치료는 풀어 주는 것과 조리를 함께 중시하는 것이 좋고, 버티기만 하며 진료를 미루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만성 질환은 이 시기에 치료법을 과격하게 바꾸지 말고 차분히 조리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출행에서는 곳곳에서 제약을 받음을 뜻합니다. 일정이 임시 통제나 승인 반려 같은 외부 힘에 눌리며, 무리하게 떠나면 가는 길 내내 순탄치 않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으면 먼 길을 가지 말고, 필요할 때는 짐을 가볍게 하고 일정 목표를 낮추어 본래 일만 마치면 곧바로 돌아오며, 곁가지를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소송에서는 우리 쪽이 억울함을 당함을 뜻합니다. 도리가 있어도 밝히기 어렵고, 먼저 소송을 걸면 오히려 파패를 부르니,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는 경계에 바로 응합니다. 공격 대신 수비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거를 굳게 지키고 절차에 따라 응소하며, 섣불리 반소하거나 전선을 넓히지 말고 조정을 끌어내어 손실을 최소한으로 묶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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