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 가이드로 돌아가기
격국흉격

곤룡피상

천반 신(辛)이 지반 무(戊) 위에 임하여 형상(刑傷)의 금이 청룡의 귀한 기운을 억누르니, 용이 얕은 여울에 갇힌 형국입니다. 억눌려 펴지 못하고 뜻이 있어도 펼치기 어려움을 주관하며, 분수를 지켜 조용히 머물면 자신을 지킬 수 있으나 함부로 움직이면 소송과 파패가 뒤따릅니다.

성격 조건

천반 신 + 지반 무

상세 해설

무(戊)는 청룡으로 재백과 존귀함을 주관하고, 신(辛)은 천옥 착형(錯刑)의 신으로 과실과 형상(刑傷)을 주관합니다. 천반 신이 지반 무 위에 임하면 신금이 용의 머리를 내리누르고 토의 기운마저 훔쳐 새어 나가게 하니, 용이 얕은 여울에 갇힌 채 상하는 형국이라 곤룡피상이라 합니다. 격이 이루어지는 이치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신금이 무토 위에 올라타 귀한 기운이 형상의 신에게 억눌리니 뜻이 있어도 펴기 어려움을 뜻하고, 둘째, 토생금은 설기이므로 재물 기운이 몰래 소모되어 근기가 손상됨을 뜻합니다. 이 격은 흉 가운데 억눌림을 띱니다. 횡액이 반드시 닥치는 것은 아니지만 곳곳에서 제약을 받고 움직이기만 하면 허물을 얻습니다. 옛날에는 억눌림 속에 분수를 지키면 그런대로 괜찮으나 함부로 움직이면 소송과 파패가 있다고 판단했으니, 길흉의 층위가 온전히 움직임과 머무름 사이에 있습니다. 조용히 지키면 답답할 뿐이지만, 함부로 움직이면 관재와 파재가 잇따릅니다. 국을 판단할 때는 낙궁을 봅니다. 토가 왕한 간궁, 곤궁에 임하면 설기가 더 무거워 갇히는 상이 깊어지고, 이궁에 임하면 신금이 제압을 받아 용이 고개를 들 기회가 생깁니다. 삼길문을 얻으면 지키는 가운데 작게는 도모할 수 있고, 흉문의 핍박을 만나면 조용히 지키는 것조차 배로 조심해야 합니다. 공망을 만나면 억누르는 힘이 헛되이 떨어져 오히려 곤경에서 벗어날 희망이 있습니다. 도모, 투자, 승진을 점쳐 이 격을 보면 일률적으로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지키되 공격하지 말라고 권합니다. 움츠린 시기에 내공을 닦으며 신금이 힘을 잃는 때를 기다리면 용은 스스로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주제별 판단

직업·관운

직장에서는 재능을 품고도 때를 만나지 못함을 뜻합니다. 능력이 억눌리고 승진 추천이 자기 차례까지 오지 않으며, 힘써 다투면 오히려 시비를 부릅니다. 이 시기에 사표를 내거나 이동을 요구하는 것은 모두 경거망동에 속합니다. 본업을 지키며 나서기보다 쌓아 두고, 성과를 기록으로 남기면서 때를 기다려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재물·사업

구재에서는 재물 기운이 갇힘을 뜻합니다. 본업 수입은 평범하고 확장, 레버리지 확대, 업종 전환이 모두 좋지 않으며, 움직이면 파재합니다. 묵은 재물이 묶여 있는 상이 있어 본전을 서둘러 되찾으려 하면 갈수록 깊이 빠집니다. 현금 흐름을 지키고 지출을 줄이며 안정을 승리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연애·혼인

감정에서는 억눌려 답답함을 뜻합니다. 한쪽이 오랫동안 맞춰 주며 말 못 할 서운함을 쌓아 갑니다. 이 시기에 담판을 짓거나 입장 표명을 다그치면 관계가 갈라지기 쉽습니다. 먼저 속을 터놓되 일을 극단으로 몰지 말고, 작은 걸음으로 지내는 방식을 개선하며, 감정이 정점에 있을 때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건강

병은 울체가 쌓여 생김을 뜻하며, 폐 기운이 펴지지 못하는 증상, 비위 허약, 근골의 과로 손상에 해당하고, 대개 오랜 스트레스가 쌓여 일어납니다. 치료는 풀어 주는 것과 조리를 함께 중시하는 것이 좋고, 버티기만 하며 진료를 미루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만성 질환은 이 시기에 치료법을 과격하게 바꾸지 말고 차분히 조리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이동·여행

출행에서는 곳곳에서 제약을 받음을 뜻합니다. 일정이 임시 통제나 승인 반려 같은 외부 힘에 눌리며, 무리하게 떠나면 가는 길 내내 순탄치 않습니다. 꼭 필요하지 않으면 먼 길을 가지 말고, 필요할 때는 짐을 가볍게 하고 일정 목표를 낮추어 본래 일만 마치면 곧바로 돌아오며, 곁가지를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소송·분쟁

소송에서는 우리 쪽이 억울함을 당함을 뜻합니다. 도리가 있어도 밝히기 어렵고, 먼저 소송을 걸면 오히려 파패를 부르니, 함부로 움직이지 말라는 경계에 바로 응합니다. 공격 대신 수비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거를 굳게 지키고 절차에 따라 응소하며, 섣불리 반소하거나 전선을 넓히지 말고 조정을 끌어내어 손실을 최소한으로 묶어야 합니다.

관련 항목

이 격국이 당신의 국에 나타나는지 확인해 보세요

무료로 포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