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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육의

신의

신(辛)은 음금(陰金)으로 옥신(獄神)이라 불리며 과오·형벌·혁신을 주관합니다. 국 안에서 신이 떨어진 궁은 대개 문제와 결함, 바로잡아야 할 곳을 가리키며, 정(丁)을 만나면 전기가 생깁니다.

상세 해설

신(辛)은 십천간 가운데 음금(陰金)에 속하여 주옥과 패물 같은 금이며, 기문에서는 옥신(獄神)이라 부르고 갑오순(甲午旬)의 순수(旬首)가 숨는 의(儀)입니다. 신의 핵심 상의(象意)는 과오·형벌·혁신입니다. 물상은 보석·금석·정밀한 금속이고, 인상(人象)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과 벌을 받는 사람이며, 낡은 것을 깨고 새것을 세우는 데 과감한 사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일을 점쳐 신이 보이면 어느 한 대목에 결함이나 착오가 있어 바로잡아야 함을 알려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위상 신금은 서방에 응하여 건궁·태궁 두 궁과 통합니다. 임궁의 길흉을 보면, 건6궁·태7궁에 임하면 득지하고 곤2궁·간8궁에 임하면 토의 생을 받습니다. 이9궁에 임하면 육의격형(오(午)의 자형)이 되는 데다 화의 극까지 받아 이중으로 불리하여 가장 꺼리며, 감1궁에 임하면 기운이 새고 진3궁·손4궁에 임하면 잘못으로 재물을 잃음을 주관합니다. 희기를 보면, 신은 정(丁)을 만나는 것을 가장 좋아하여 천반 신이 지반 정 위에 더해지면 옥신득기가 되어 장사에서는 이익이 배가 되고 갇힌 사람은 사면을 만나니, 신의(辛儀)로서는 드문 길한 배합입니다. 을(乙) 위에 더해져 백호창광이 되는 것을 꺼리고, 임(壬) 위에 더해져 흉사입옥이 되는 것을 꺼리며, 신이 신 위에 더해져 복음천정이 되어 스스로 죄명을 뒤집어쓰는 것도 꺼립니다. 왕상할 때는 문제가 빨리 드러나고 바로잡기도 빠르지만, 휴수일 때는 착오가 숨어 있다가 미루는 사이에 우환이 됩니다. 신이 공망을 만나면 과오가 미결로 걸려 있으니 서둘러 처리하는 것이 좋고, 같은 궁의 문과 별이 모두 길하면 잘못을 고치고 혁신하는 일이 도리어 기회가 됩니다.

주제별 판단

직업·관운

직장 일을 점칠 때 신이 보이면 절차나 자신에게 착오가 있음을 알려 주는 경우가 많으니, 먼저 잘못을 바로잡은 뒤에 나아감을 도모해야 합니다. 신이 정(丁) 위에 더해지면 옥신득기가 되어 이전의 과실이 도리어 전기가 되니 마음껏 도전해도 좋습니다. 신이 신 위에 더해지면 복음천정이 되어 옛 잘못으로 책임을 지게 되니 먼저 잘못을 인정하여 손실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신이 떨어진 궁이 길문을 만나면 혁신 제안이 받아들여지기 쉽습니다.

재물·사업

신은 금석과 주옥의 재물을 주관하며, 잘못으로 인한 파재도 주관합니다. 신이 건궁·태궁의 왕지에 임하면 철물·보석·정밀 기계를 다루는 사업에 유리합니다. 을(乙)이 신 위에 더해지면 청룡도주가 되어 아랫사람이 재물을 빼돌려 달아남을 주관하니 장부를 단단히 살펴야 합니다. 신이 쇠약한데 흉문까지 만나면 품질 착오로 배상하고 재작업하는 일을 조심해야 합니다.

연애·혼인

감정 일을 점칠 때 신이 보이면 마무리되지 않은 옛 잘못이나 풀기 어려운 응어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을(乙)이 신 위에 더해지면 청룡도주가 되어 한쪽이 이미 떠날 마음을 굳혔으니 억지로 붙잡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신이 정(丁) 위에 더해지면 맺힌 원한이 풀리고 옛정을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신이 떨어진 궁이 극을 받으면 상대가 관계에서 스스로 잘못을 느끼고 있으니, 물러설 자리만 마련해 주면 화해할 수 있습니다.

건강

신은 폐·호흡기와 잔뼈 마디를 주관하니, 신이 흉격에 임하면 묵은 병의 재발과 오진·잘못된 치료를 조심해야 합니다. 신이 이9궁에 임하여 격형이 되면 병세가 되풀이되니 의사를 바꾸어 다시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이 정(丁) 위에 더해지면 갇힌 사람이 사면을 만나는 격이라 오랜 병에도 풀림이 있습니다. 이때 약을 잘못 쓰는 것을 가장 꺼리니 복약 전에 하나하나 확인해야 합니다.

이동·여행

출행에서 신이 보이면 차량 고장과 증명서류의 착오를 조심하고, 출발 전에 하나하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이 을(乙) 위에 더해지면 백호창광이 되어 먼 길에 재난이 많고 수레와 배가 모두 상하니 대흉하여 날짜를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신이 떨어진 궁이 길문을 만나고 왕상하면 도중의 작은 착오를 제때 바로잡을 수 있어 여정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소송·분쟁

신은 죄와 벌이니, 송사에서 신이 보이면 사건의 관건은 대개 한 가지 과오의 인정 여부에 있습니다. 신이 정(丁) 위에 더해지면 옥신득기가 되어 갇힌 사람이 사면을 만나니 재심과 감형에 희망이 있습니다. 신이 신 위에 더해지면 스스로 죄명을 뒤집어쓰게 되니 벌을 인정하고 선처를 구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신이 떨어진 궁이 일간이 떨어진 궁을 생하면 판결이 가벼운 편이니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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