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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흉격

주작투강

정화(丁火) 주작이 계수(癸水)에 꺼져 나는 새가 강에 떨어지는 듯한 형국입니다. 문서가 구설과 시비를 부르고 소식이 가라앉아 돌아오기 어려우니, 정보·소송·전달에 관한 일을 점칠 때 가장 꺼립니다.

성격 조건

천반 정 + 지반 계

고전 출처

六癸加丁蛇夭矫,六丁加癸雀投江。六乙加辛龙逃走,六辛加乙虎猖狂。请观四者是凶神,百事逢之莫措手。(육계가 정 위에 임하면 등사요교요, 육정이 계 위에 임하면 주작투강이라. 육을이 신 위에 임하면 청룡도주요, 육신이 을 위에 임하면 백호창광이라. 보건대 이 넷은 흉신이니, 온갖 일이 이를 만나면 손쓸 수 없느니라.)

《烟波钓叟歌(연파조수가)》

상세 해설

주작투강은 천반 정(丁)이 지반 계(癸) 위에 임하여 이루어집니다. 정은 주작으로 문서·구설·소식을 주관하고, 계는 천망(天網)으로 지극히 음한 물에 속합니다. 계수가 정화를 극하니 주작의 불꽃이 강물에 떨어져 불빛이 곧 꺼지므로, 문서가 시비를 낳고 소식이 물에 잠긴다고 봅니다. 《연파조수가》는 이 격을 등사요교, 청룡도주, 백호창광과 함께 네 흉신으로 나란히 놓고, 온갖 일이 이를 만나면 손쓸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격이 이루어지는 이치는 물이 불을 극하는 철저함에 있습니다. 정은 음화이고 계는 음수이니 음이 음을 극하면 소리 없이 극하여 일이 어두운 곳에서 어그러집니다. 보낸 편지에 답이 없고, 한 말이 왜곡되며, 올린 문서가 감감무소식이 됩니다. 이 격은 흉격이며 그 흉함은 가라앉음과 왜곡에 있습니다. 하나는 소식이 가라앉아 회신을 기약할 수 없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글이 화를 불러 문서로 인해 구설이 이는 것입니다. 실종이나 사람 찾기를 점쳐 이 격을 얻으면 소식이 통하기 어렵고, 계약서나 소장을 점치면 조문이 트집 잡히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층차로 보면 흉문과 짝하면 흉이 더해져 문서의 화가 관재로 번질 수 있고, 길문과 짝하면 구설은 있어도 해명할 수 있습니다. 낙궁이 공망을 만나면 시비가 대개 헛말에 그치고, 계수가 낙궁에서 실령하면 소식이 늦더라도 아주 끊기지는 않습니다. 추길피흉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요긴한 말은 얼굴을 보고 하여 글로 된 꼬투리를 덜 남기고, 중요한 문서는 사본을 넉넉히 남겨 추적 가능한 경로로 보내며, 소식이 없으면 결론부터 내리지 말고 중간 경로부터 점검하는 것입니다.

주제별 판단

직업·관운

서면 자료가 화를 부르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메일 문구, 보고서 수치, 대화 기록이 모두 앞뒤가 잘린 채 왜곡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보고는 대면으로 하고 서면은 근거용으로만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전보나 신청을 점치면 대개 올라간 뒤 소식이 없으니, 다른 경로를 찾거나 시기를 바꿔 다시 내는 것이 좋습니다.

재물·사업

재물에서는 어음의 오류, 송금 불통, 계약 조항에 숨은 함정을 조심해야 합니다. 온라인 거래와 송금은 특히 거듭 확인해야 합니다. 채무 회수를 점치면 상대가 못 받았다거나 모른다고 둘러대는 일이 많으니, 증빙을 잘 남기고 추적 가능한 경로로 진행해야 원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연애·혼인

소식이 가라앉아 연락이 점점 끊어집니다. 메시지에 답이 없고 해명은 들리지 않으며 오해가 글로 인해 생깁니다. 장거리 연애가 이 격을 가장 꺼리니 글에 기댈수록 관계가 식습니다. 요긴한 말은 만나서 해야 하며, 상대의 마음을 점치면 대개 이미 식었으니 더는 떠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병은 심신불교(心腎不交)와 수화상전(水火相戰)에 있으니 심계항진, 비뇨기 질환, 정서적 우울을 조심해야 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에 지연이나 오차가 생기기 쉬우니 의심스러우면 다른 병원에서 재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신호가 물밑에 가라앉아 있으니 더욱 능동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증상이 아우성칠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동·여행

출행에서 물과 관련된 위험을 조심해야 하며 배편과 우천 시 운전은 특히 신중해야 합니다. 도중에 연락이 끊기기 쉬우니 출발 전에 안부를 전할 고정된 방식을 미리 약속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멀리 떠난 사람을 점치면 소식이 한동안 통하기 어려우나 대체로 연락 두절일 뿐 신변은 대개 무사합니다.

소송·분쟁

문서와 구설이 바로 이 격의 본래 상입니다. 소송이 문서에서 비롯되고 증거는 가라앉기 쉬우며 증언은 번복되기 쉽습니다. 자기 쪽 문서의 분실과 변조를 막고 모든 것에 사본을 남겨야 합니다. 결과를 점치면 대개 지연되고 소식이 없으니, 먼저 소송을 걸지 말고 화해로 손실을 멈추는 것이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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