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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흉격

형격반명

천반 기(己)가 지반 경(庚)에 가해져 음토가 형살의 금을 도와 기르는 격으로, 관재와 소송을 주관합니다. 먼저 손을 쓰고 먼저 소송을 제기한 쪽이 오히려 해를 입으며, 흉문을 만나면 옥살이의 우려까지 있습니다.

성격 조건

천반 기 + 지반 경

상세 해설

형격반명은 천반 기(己)가 지반 경(庚)에 가해져 이루어지는 격입니다. 기(己)는 음토로 은밀한 사사로운 정을 주관하고, 경(庚)은 양금으로 기문에서 형살의 신이라 불리며 관재·가로막힘·다툼을 주관합니다. 기토가 경금 위에 놓이면 토가 금을 생하여 은밀한 일이 형살을 기르는 셈이 되니, 사사로운 갈등이 끝내 관재로 굳어지고 명분이 도리어 형상(刑傷)으로 손상되므로 형격반명이라 부릅니다. 이 격으로 일을 판단하는 핵심은 먼저 움직이는 쪽이 불리하다는 데 있습니다. 기가 약하고 경이 강하니 먼저 공세를 취하는 쪽은 기세가 먼저 새어 나가, 소송에서 먼저 제소한 쪽과 충돌에서 먼저 손을 쓴 쪽이 오히려 해를 입기 쉽습니다. 길흉의 층위로는 흉격에 속합니다. 길문의 도움을 얻으면 대개 구설 다툼에 그쳐 재물 손실로 풀 수 있으나, 상문·경문(驚)·사문 등 흉문을 만나면 옥살이의 재앙이 있어 사태가 분쟁에서 형사 책임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유의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낙궁이 다시 경년·경월·경일·경시를 만나면 흉의가 겹쳐 다툼이 더욱 격렬해집니다. 둘째, 낙궁이 공망을 만나면 관재가 대부분 허위 경보로 끝나지만, 일이 오래 끌리며 결말이 나지 않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격을 만나면 양보하고 화해하며 상대가 먼저 움직인 뒤에 제압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니, 앞장서 공격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일입니다.

주제별 판단

직업·관운

직장에서 시비에 휘말리기 쉬워 규정 위반 조사나 상사·동료와의 정면충돌에 말려들 수 있습니다. 먼저 분쟁을 일으키거나 앞질러 고발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니, 먼저 나서는 사람이 먼저 다칩니다. 조용히 자신을 지키고 업무 기록을 남겨 훗날의 소명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물·사업

분쟁으로 재물이 손상되며 계약 위반과 동업 결렬의 확률이 높습니다. 먼저 얼굴을 붉히며 빚을 독촉하거나 앞질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이치는 이기고 돈은 잃기 쉽습니다. 예를 먼저 갖추고 대응은 나중에 하되 조정 절차를 우선하고, 동시에 증빙과 영수증을 갖추어 두어야 합니다.

연애·혼인

감정에 묵은 앙금이 숨어 있어, 먼저 지난 일을 들추고 먼저 몰아세우는 쪽이 오히려 불리한 자리에 서게 됩니다. 다툼에서 먼저 화내고 먼저 담판을 짓는 사람이 손해를 봅니다. 며칠 냉각기를 가진 뒤 이야기하는 것이 좋고, 재산이 얽힌 관계라면 특히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건강

건강은 금속과 돌에 의한 외상과 수술 위험을 조심해야 하며 근골·치아·호흡기에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지병이 과로와 울화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보수적인 방안을 우선하고, 응급이 아니면 서둘러 수술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맺힌 감정은 제때 풀어야 합니다.

이동·여행

도중에 충돌과 언쟁이 일기 쉽고 교통사고와 검문으로 인한 일정 지연도 조심해야 합니다. 운전 중 난폭 운전과 끼어들기는 금물이며, 먼저 손을 쓰고 먼저 규칙을 어긴 쪽이 모든 책임을 집니다. 중요한 이동은 연기하는 편이 좋고, 가야 한다면 동행을 구하고 규칙을 지키며 밤길을 줄여야 합니다.

소송·분쟁

이 격은 소송에 대한 지향이 명확하니, 먼저 움직이는 쪽이 불리합니다. 앞질러 제소하거나 먼저 강제 조치를 신청한 쪽이 도리어 수세에 몰리기 쉽고, 흉문을 만나면 옥살이의 우려까지 있습니다. 응소는 좋으나 제소는 좋지 않으니 조정을 많이 활용하고 상대가 먼저 움직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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