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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흉격

태백봉성

천반 경(庚)이 지반 을(乙)에 가해져 태백의 흉금이 일기의 목을 극하는 격입니다. 나아가면 꺾이고 물러나 지키면 평안하니, 매사 물러남으로써 나아가고 움츠려 방어해야 흉을 피하고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격 조건

천반 경 + 지반 을

상세 해설

태백봉성은 천반 경(庚)이 지반 을(乙)에 가해져 이루어지는 격입니다. 경(庚)은 태백 흉금으로 가로막힘과 형벌·다툼을 주관하고, 을(乙)은 일기(日奇)로 음목에 속하며 생기와 귀인의 덕을 주관합니다. 경금이 천반에서 을목 위에 임하면 금이 왕성하여 목이 극을 받아 기성(奇星)의 기운이 흉금에 눌리므로 태백봉성이라 부릅니다. 격이 이루어지는 이치는 극과 합 사이에 있습니다. 경과 을은 본래 천간 오합이니 흉금과 기목이 얽혀 떨어지지 않아, 나아가면 그 예봉에 부딪히고 물러나면 그 합의 기운을 얻습니다. 그래서 단사는 물러나면 길하고 나아가면 흉하다는 여섯 글자로 요약됩니다. 길흉의 층위로는 흉격 가운데 살길을 남겨 둔 부류입니다. 뜻밖의 횡액을 주관하지 않고 방향의 금기를 주관하니, 먼저 공격하고 확장하고 억지로 구하는 일은 반드시 좌절을 겪고, 움츠리고 물러나 지키고 양보하는 행동은 오히려 순조롭습니다. 행인점은 돌아옴이 좋고 떠남이 좋지 않음을, 모사점은 지킴이 좋고 공격이 좋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길문과 길성을 얻으면 물러나 지키는 가운데 작은 성취가 가능하고, 흉문을 만나면 물러날 길조차 신중히 골라야 하니 안정이 최우선입니다. 판단할 때는 을이 경에 가해지는 일기피형과 구별해야 합니다. 그것은 다툼과 원망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주관하고, 이것은 나아가고 물러남의 선택이 눈앞에 있음을 주관합니다. 이 격을 만나면 물러날 퇴(退) 자를 살려 써야 하니, 손절·철회·양보로 온전함을 구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적극적인 전략입니다.

주제별 판단

직업·관운

이때 직장에서는 지키는 것이 좋고 공격은 좋지 않습니다. 이직·공모 지원·자원해서 나서는 일은 벽에 부딪히기 쉽고, 한 걸음 물러나 현재 자리를 깊이 파는 편이 오히려 인정을 받습니다. 경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다면 헛된 명예는 스스로 내주고 실리를 지키는 것이 현명한 수이니, 한때를 참으면 앞이 트입니다.

재물·사업

투자는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고 늘리는 것은 좋지 않으니, 확장하는 움직임은 이때 손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제때 손절하고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기조이며, 협상에서는 적절히 이익을 양보하는 편이 오히려 협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 원금을 지키는 것이 수익을 억지로 구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연애·혼인

감정에서 몰아붙이기만 하면 상대를 점점 더 밀어낼 뿐이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여백을 남기는 편이 오히려 전기가 됩니다. 다툼에서 먼저 한 걸음 물러나 먼저 사과하는 쪽이 득을 봅니다.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다면 먼저 자신의 상태를 안정시킨 뒤 관계의 진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건강 신호는 절제를 요구합니다. 고강도 운동, 무리한 감량, 아픈 몸으로 버티기는 모두 탈이 나기 쉽습니다. 운동량을 줄이고 휴양하며 차근차근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간담과 근맥의 질환 및 외상을 막아야 하며, 수술 방안의 평가는 반드시 보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동·여행

장거리 이동은 진행에 막힘이 많음을 나타내니 지연·경로 변경·돌발 상황의 확률이 높습니다. 미룰 수 있으면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도중에 막히면 무리하게 강행하지 말고 되돌아가거나 우회하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오히려 순조로우니, 이 격은 돌아옴이 좋고 떠남이 좋지 않습니다.

소송·분쟁

소송에서 먼저 공격하는 쪽이 불리하니, 청구를 추가하고 전선을 넓히면 수세에 몰리기 쉽습니다. 화해·소 취하·쟁점 축소로 실리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가 강공해 오면 절차를 착실히 지키는 것으로 충분하며, 끄는 것이 싸우는 것보다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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