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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길격

삼기승전

을이 진 3궁, 병이 이 9궁, 정이 태 7궁에 떨어져 삼기가 각기 녹왕하여 자리를 얻는 궁으로 돌아가니, 제왕이 어전에 올라 정사를 보는 것과 같아 명성과 지위가 현달하고 만사가 크게 길합니다.

성격 조건

을이 진3궁 / 병이 이9궁 / 정이 태7궁

상세 해설

승전(升殿)이란 삼기가 자신의 녹왕하여 자리를 얻는 궁에 떨어지는 것을 이르니, 군왕이 조정에 임하여 각자 제자리에 앉는 것과 같습니다. 을은 음목으로 녹이 묘(卯)에 있고 진 3궁이 바로 묘의 자리이므로 을이 진궁에 떨어지면 득록 승전이 되고, 병은 양화로 오(午)에서 왕성하며 이 9궁이 정남의 불의 고향에 자리하므로 병이 이궁에 떨어지면 귀원 승전이 되며, 정은 음화로 장생이 유(酉)에 있고 태 7궁이 정서 유의 자리이므로 정이 태궁에 떨어지면 장생 승전이 됩니다. 삼기는 본래 기문에서 가장 존귀한 신으로, 자리를 얻으면 귀하면서도 힘이 있으므로 이 격은 기반이 튼튼하고 명분이 바름을 주관하며, 이름을 구하고 지위를 도모하고 귀인을 만나고 일을 이루는 모든 것에 천시와 지리의 도움이 따르고, 행하는 일에 저절로 명망이 실립니다. 길흉의 층위로 보면 삼기승전은 상길의 격국으로, 여기에 개문·휴문·생문 세 길문과 길성이 배합되면 그 귀함을 이루 말할 수 없으며, 하나의 기만 승전해도 길하고 삼기가 동시에 자리를 얻는 경우는 가장 얻기 어렵습니다. 유의할 점은, 승전한 기가 공망을 만나면 귀하되 실속이 없어 이름이 이익보다 크고, 격형이나 문박을 만나면 지위가 높을수록 비방이 많아 이루는 가운데 막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일을 쓸 때는 승전한 기가 떨어진 방위를 길방으로 삼아 장점을 살려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격의 요체는 '득지(得地)' 두 글자에 있으니, 지리가 이미 굳건하면 사람의 도모는 절로 공을 보기 쉽습니다.

주제별 판단

직업·관운

명성과 지위의 기쁨이 매우 왕성하니 승진, 등급 평가, 선발 경쟁 모두 마음껏 승부를 걸어도 좋으며 실력에 걸맞은 이름을 얻습니다. 승전한 기가 자리한 방위의 조직이나 직위를 골라 발전하는 것이 좋고, 자리에 있는 이는 명망이 날로 높아지니 능동적으로 중책을 맡아 기세를 타고 공명을 세울 만합니다.

재물·사업

재물이 명성을 따라오니 브랜드, 자격, 평판으로 벌어들이는 재물이 가장 안정적이며, 박리다매보다 값을 올리고 품격을 높이는 편이 좋습니다. 투자는 정규 대형 플랫폼과 업계 선두를 고르는 것이 좋으며, 기가 공망의 궁에 떨어지면 이름만 밖에 알려지고 회수가 부실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연애·혼인

혼담 상대의 조건이 출중하고 집안이 서로 걸맞으니 정식 청혼과 공개 연애 모두 길하며 혼사에 격식과 체면이 섭니다. 기혼자는 가정이 화목하고 위신이 서며, 배우자감은 승전 방위에서 오는 사람을 눈여겨보면 인연이 더 깊고 안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

원기가 자리를 얻어 체질의 기반이 좋으며 병에 명의와 좋은 처방을 만나기 쉽고 중증에도 전기가 있습니다. 승전한 기의 방위에 있는 큰 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좋으며, 조리는 근본을 다지는 데 힘쓰고 본래 튼튼한 기반을 민간요법으로 함부로 흔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동·여행

출행이 체면 있고 순조로우니 공무 시찰, 수상, 부임의 길이 특히 길하며 가는 곳마다 예우가 더해집니다. 삼기가 승전한 방위로 가는 것이 좋고 큰길로 곧게 가는 것이 지름길보다 나으며, 일정에 격식을 조금 갖추어 기세를 빌려도 좋으니 굳이 몸을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소송·분쟁

소송에서 이치와 기세를 모두 쥐고 명분이 자기에게 있으니 공개 심리가 유리하고 판결은 대체로 공정하게 나옵니다. 당당하게 응소하여 자격을 제시하고 증빙을 내보이는 것이 좋으며, 명망 자체가 협상의 밑천이니 사사로이 굽혀 스스로 격을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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