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 가이드로 돌아가기
격국평격

화개봉성(逢星)

천반 을(乙)이 지반 계(癸)에 임하면 일기가 화개 아래에 숨어 빛을 안으로 거두니, 자취를 감추어 숨고 도를 닦으며 재난을 피하기에 마땅하고, 앞에 나서서 이름을 드러내거나 명리를 다투는 일에는 마땅하지 않음을 주관합니다.

성격 조건

천반 을 + 지반 계

상세 해설

을(乙)은 일기로 음목(陰木)에 속하고, 계(癸)는 음수(陰水)로 화개(華蓋), 천망(天網)이라 불립니다. 천반 을이 지반 계에 임하면 일기가 화개 아래에 감추어지므로 화개봉성(華蓋逢星)이라 이름합니다. 격이 이루어지는 원리는, 계수가 을목을 생하여 본래 생하는 뜻이 있으나, 계는 천망이자 화개로서 그 성질이 가리고 감추는 것을 주관한다는 데 있습니다. 일기가 생을 얻되 드러남을 얻지 못하니, 어진 선비가 산림에 숨은 것과 같아 재능은 안에 쌓이고 날카로움은 모두 거두어집니다. 그러므로 이 격은 감추는 데 이롭고 드러내는 데 불리합니다. 수행, 화를 피함, 은거, 막후 기획, 기밀 업무는 모두 마땅하고, 얼굴을 내밀어 명리를 다투는 일은 모두 마땅하지 않습니다. 길흉의 층위로 보면 이는 평격입니다. 쓰임이 제자리를 얻으면 길하니, 재난을 피하고 문을 닫고 수련하며 막후에서 경영하는 데는 이 격이 도리어 몸을 지키는 우산이 됩니다. 쓰임이 제자리를 잃으면 막히니, 명예 추구, 선거, 개업처럼 드러내는 일은 대개 가려지고 묻혀 힘이 있어도 쓰지 못합니다. 유의할 점은, 이 격을 판단할 때 먼저 무엇을 점치는지 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추어야 할 일과 드러내야 할 일은 결론이 정반대가 됩니다. 길문을 만나면 숨은 곳에서 실속을 얻고, 흉문을 만나면 감춤 속에 어두움이 생기고 홀로 지내다 울적함이 생기는 것을 방비해야 합니다. 공망을 만나면 그물에 한쪽이 열리니 충분히 숨었다면 세상에 나와도 됩니다. 화개의 그늘에 너무 오래 연연하여 때를 놓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주제별 판단

직업·관운

경쟁에 나서 두각을 나타내는 데는 불리하니, 물러나 막후에서 실무를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 재교육과 충전, 기술 축적, 다른 사람의 보좌 모두에서 실속 있는 소득이 있습니다. 화제의 중심이 되는 자리는 다투지 말아야 하니, 감원과 줄서기의 화를 피하는 길이 바로 이 감춤에 있습니다.

재물·사업

재물은 드러나지 않게 거두는 것이 좋고 드러내어 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자산, 장기 적립식 투자, 막후 배당은 착실히 쌓을 수 있으나, 요란한 투자 유치나 얼굴을 내밀어 버는 재물은 모이기 어렵습니다. 이때 부동산이나 소장품을 마련하는 것은 오히려 좋은 시기입니다.

연애·혼인

감정은 조용히 키워 가는 것이 좋으니, 드러내지 않을수록 오히려 단단해지고 요란하게 공개하면 뒷말과 훼방을 부르기 쉽습니다. 독신자의 인연은 한적한 곳에 많으니 서원, 수행처, 취미 모임 같은 곳입니다. 혼사는 간소하게 치르는 것이 좋으며 발표를 늦추어도 무방합니다.

건강

고요히 요양하며 호흡을 고르는 것이 좋으니, 문을 닫고 쉬는 것이 여기저기 병원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낫고, 도인 체조, 명상, 규칙적인 생활이 가장 빨리 효과를 봅니다. 음습한 증상과 정서의 울결을 방비하고, 오래 숨어 나오지 않는 사람은 햇볕과 운동을 충분히 확보하여 울적함이 병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동·여행

요란한 원행은 마땅하지 않고 조용한 단거리 여행이 좋으니, 산림, 사찰과 도관, 시골 같은 곳에서 오히려 휴양의 이로움을 얻습니다. 난을 피하고 위험을 피하려는 사람에게 이 격은 가장 마땅하여 몸을 숨긴 곳이 쉽게 발각되지 않습니다. 상용 출장이나 계약을 위한 여행은 가려짐이 많아 이루기 어렵습니다.

소송·분쟁

상대의 예봉을 피하는 것이 좋으니, 시간을 끌며 변화를 기다리고 낮은 자세로 대응하며, 먼저 소송을 일으키면 도리어 얽힘을 부릅니다. 책임을 추궁당하는 쪽이라면 이 격은 은인자중하며 주선하기에 유리하니 화해와 사건 종결을 도모해야 합니다. 증인의 처지라면 신중히 모습을 드러내어 소용돌이에 말려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관련 항목

이 격국이 당신의 국에 나타나는지 확인해 보세요

무료로 포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