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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신

직부

직부는 팔신의 우두머리이자 천을귀신(天乙貴神)으로 오행이 토(土)에 속하며, 지도자·귀인·권위를 주관합니다. 직부가 이르는 궁에서는 뭇 흉이 위세에 눌려 엎드리니, 모든 일에서 이를 얻으면 귀인이 이끌어 주고 주관해 줍니다.

고전 출처

天乙之神所在宫,大将宜居击对冲。(천을신이 자리한 궁에는 대장이 머무는 것이 마땅하며, 그 맞은편 궁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烟波钓叟歌(연파조수가)》 · 三胜五不击(승오불격)

상세 해설

직부는 팔신의 우두머리이자 천을귀신으로, 오행이 토에 속하며 그 성질이 지극히 존귀합니다. 기문은 순수(旬首)의 갑(甲)을 숨기는데, 직부가 곧 갑의 대리자로서 직부성을 따라 구궁을 날아 옮겨 다니므로 고정된 본자리가 없으며, 직부가 있는 궁이 곧 그 국(局)의 중추가 됩니다. 상의는 지도자, 상사, 귀인, 관공서, 핵심 의사결정자이며, 고가의 물건과 우두머리 인물도 나타냅니다. 길흉 층차로는 대길의 신입니다. 옛사람은 직부가 이르는 곳에서는 뭇 흉이 위세에 눌려 엎드리고 온갖 악이 자취를 감춘다고 하여, 임한 궁에서 길사는 더 길해지고 흉사는 흉이 줄어든다고 하였습니다. 왕쇠와 희기(喜忌)를 보면, 직부는 낙궁이 왕상하고 길성을 타고 길문에 임하는 것을 좋아하니, 그러면 귀인의 힘이 실하고 지도부의 지지가 실질적입니다. 낙궁이 휴수하면 귀인이 마음은 있으나 힘이 없습니다. 가장 꺼리는 것은 입묘와 공망으로, 입묘하면 지도자가 곤경에 처하고 귀인이 자리를 잃으며, 공망이면 약속이 허사가 되고 기댈 언덕이 유명무실해집니다. 쓰임의 마땅함을 보면, 귀인을 알현하고 관직을 구하거나 남에게 일을 부탁하고 승인을 받아내는 일은 직부의 낙궁과 일간의 관계를 봅니다. 직부가 일간을 생조하면 귀인이 먼저 나서서 이끌어 주고, 일간이 직부를 생하면 스스로 부지런히 찾아가 아뢰어야 보살핌을 얻습니다. 병법에서는 직부가 있는 궁을 취하여 그 맞은편 궁을 치는 것이 승오불격(勝五不擊)의 요결입니다. 유의 사항으로, 직부가 비록 길하더라도 흉격과 나쁜 문을 타면 권위가 도리어 압력이 되니, 판단할 때는 문·성·격국을 함께 참작해야 합니다.

주제별 판단

직업·관운

직부는 지도자와 귀인을 주관하니, 이를 얻으면 상사의 인정과 고위층의 발탁을 받는 일이 많고 공모 경쟁에서도 공정하게 주관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핵심 의사결정자에게 능동적으로 보고하며 가까이 다가가 최고 책임자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직부가 입묘하거나 공망일 때는 뒷배의 힘이 잠시 빠지니, 먼저 실적을 쌓은 뒤 천거를 구해야 합니다.

재물·사업

재물에 귀인의 도움이 있어 큰 거래에 권위 있는 인물의 보증이 따르고, 관(官)이나 업계 선두 기업과 협력하는 재물이 가장 왕성합니다. 높은 곳과 연을 맺고 큰 나무에 기대며 고급 노선으로 값을 매기는 것이 좋습니다. 직부가 휴수하면 귀인이 마음뿐이고 힘이 없으니, 계약상의 보장은 스스로 단단히 챙기고 인정에만 전부를 걸지 말아야 합니다.

연애·혼인

혼담에 웃어른 귀인이 다리를 놓아 주고, 상대는 신분이 반듯하고 조건이 좋은 경우가 많으며 상견례에서 인정받기 쉽습니다. 연애 중에는 어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이롭습니다. 직부가 공망일 때는 소개자의 약속이 지켜지기 어렵고, 감정은 결국 스스로 가꾸어야 하니 기대려는 마음은 거두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병을 물어 직부를 얻으면 권위 있는 명의를 만나고 진료 방안이 적절하며, 중증에도 중심을 잡아 주는 사람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전문의 진료를 예약하고 권위 있는 병원에 가는 것이 좋으며, 치료 방안은 주치 전문의의 판단을 따라야 합니다. 직부가 입묘하면 명의를 만나기 어려우니 지인의 소개로 전원(轉院)을 부탁하고, 작은 의원에서 지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동·여행

출행에 귀인의 보살핌이 있어 마중과 배웅이 두루 세심하고, 공무 방문은 격식이 반듯합니다. 직부가 있는 방위로 떠나 귀인을 알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에 승인이나 비자가 걸려 있다면 중간에서 조율해 주는 사람이 있을 때 만사가 순조롭습니다. 직부가 공망이면 영접이 어긋날 수 있으니 떠나기 전에 담당자를 거듭 확인해야 합니다.

소송·분쟁

소송에서 직부를 얻으면 공정한 판사나 권위 있는 중재를 만나고, 고위층이 나서서 조율하면 큰일도 작게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경륜 있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정식 경로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좋으며, 권위 있는 감정 의견이 핵심 카드가 됩니다. 직부가 흉격을 탈 때는 권력이 도리어 압력이 될 수 있으니 재판장과 정면으로 맞서는 일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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